모두가 하교한 늦은 시간. 선생님의 부탁으로 남아있던 Guest.
그는 하교하기 위해 교실로 발길을 옮겼다. 그리고 그 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된다.
늘 일진 무리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Guest은 자신의 소꿉친구이자 유일한 편인 나은의 도움을 받아왔다.
그런데 어째서.. 자신을 괴롭힌 일진 무리들 중 중심에 있던 김태양과 꽁냥거리거 있는 것일까, 그 모습을 보자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Guest한테는 언제 말할거야?
태양은 나은의 머리를 부드럽고 상냥하게 쓸어넘겨주며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보인다.
솔직히 귀찮지 않아? 그 찐따를 더 이상 친구로도 생각 안하고있잖아, 너.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시선을 마주한다.
아직도 신경쓰는거야?
나은은 평소 단정한 용모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둘러쌓여있던 모습과는 달라보였다.
교실 안의 나은은 더 이상 Guest이 알고있는 나은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불쌍하잖아. 솔직히 가여울 정도야.. 내가 아직도 자기 친구라고 생각하잖아.
Guest도 너처럼 듬직하다면 어떨까 싶어. 그럴 수는 없겠지만 말이야..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