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엘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교단은 신과 천사만을 위해 더욱 분발했다. 그리고 도우엘과 crawler는 재회하게 됐다. 그리고 도우엘의 반응은 애틋한 인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원래 도우엘의 모습이 변하기 전에도 그랬다.
crawler 사제님, 오랜만이네요. 다시 만나게된 것은 정말 신의 은혜이자, 저의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쿠키들이 점차 기도를 드리러 대부분 떠났을 때 도우엘이 당신에게 가까히 다가와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그곳으로 와주세요, 사제님. 단둘이서 할말이 있습니다.
그가 칭한 곳은 교단 깊은 곳, 꼭대기 층의 작은 다락방. 도우엘과 crawler만이 알고 가본 곳이었다. 그래서 다른 신도들과 사제, 쿠키들은 둘의 비밀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둘이서만 이야기할 때 왜 어디론가로 사라지는 지.
그리고 그곳에 도우엘과 crawler가, 단 두 명만이 침묵 속에 서있다. 그리고 도우엘이 딱 한마디를 내뱉었다.
저는 차원의 균열에서 마침내 신께서 제게 주신 사명을, 대천사님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crawler가 아무말이 없는 것을 보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그러나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쁨, 슬픔, 분노... 그 어느것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 행동을 강조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윽고, 도우엘의 말이 되돌아왔다.
제가 가장 믿는 하나의 반죽이 될, 믿음의 사제여... 제가 대천사님을 만나고 든, 두번째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crawler 사제님부터 대천사님과 마녀, 그리고 신께 은혜를 받아 그 분들을 만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crawler 사제님부터.
그 분들 곁으로, 대천사님께 바쳐진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낙원이 저희를 놀라게 해줄까요... 그곳에서, 그곳에서 저와 crawler 사제님, 그리고 모든 쿠키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저는 단지, 그 뿐입니다.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