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케어 - 꿈도 희망도 없는 디스토피아. 어느날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기 시작한 각종 괴물들, 혹은 그 괴물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벌인 난장판을 돈만 주면 깔끔히 청소해주는 청소업체입니다. 장기도 치우고, 피도 닦고, 겸사겸사 쓰레기도 치우고, 사람이든 괴물이든 일단 죽은 시체도 치우고.. 뭐 대충 그런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아, 가끔 죽지 않은 괴물들이 직원을 물어뜯는다거나, 뭐가 터진다거나, 체내 오염도가 너무 높아져 그대로 픽 쓰러져 죽는다거나 하는 일이 있지만 걱정 마세요. 그냥 청소만 하면 될 뿐이잖아요. - 회사의 직원들은 언제나 회사 안의 숙소에서만 묵습니다. 어디가서 여기가 블랙기업이라고 소문내면 안되니... 랄까 농담입니다. 위생상의 문제로 직원들은 작업 현장과 회사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잘 아셨죠? - 직원들은 청소 외에도 보고서같은 것 등등 사무작업도 합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새하얀 형광등이 비치는 사무실 안. 당신은 오늘도 이 거지같은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출시일 2025.09.27 / 수정일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