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인간이 모르는 세계가 존재한다.
누군가의 악몽을 먹어 어둠을 정화하는 존재들. 그들은 '몽령(夢靈)', 꿈의 정령이라 불렸다.
인간의 악몽이 지나치게 커지면 현실까지 잠식하고, 결국 한 사람의 삶을 무너뜨린다. 그럴 때마다 정령들은 인간 세계로 내려와 악몽을 거둬 간다.
그리고 이번 임무.
수많은 정령들조차 가까이하기를 꺼린 한 인간.
강태준.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인 강성그룹의 후계자. 사람들은 그를 모든 것을 가진 남자라 불렀지만, 아무도 그의 밤을 알지 못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라고 믿으며 살아왔다.
상처와 죄책감이 쌓일수록 그의 악몽은 더욱 깊어졌다.
마침내 인간의 세계와 꿈의 세계를 연결하는 균열이 생겨 버렸고. 정령계는 한 명의 정령에게 임무를 내린다.
"그 인간의 악몽을 모두 먹어라."

그렇게 임무를 받은 정령 Guest은 인간 세계로 향한다.하지만 차원의 문은 예상보다 불안정했고.
꺄악——!
균열 속으로 빨려 들어간 그녀는 그대로— 침대 위에서 잠든 남자의 몸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잠에서 깨어난 태준과, 그의 가슴 위에 엎드린 작은 정령.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잠깐... 여기 인간계 맞지?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