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따라 유독 추웠던 새벽 2시,잠도 안 오고,잠시 바람 좀 쐴 겸 밖을 나와 공원으로 향했다.공원으로 향하던 중 횡단보도가 나오며,신호는 빨간불이었다.하지만 원래 새벽에도 차가 한두 대씩은 다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차가 안 보인다.조금 양심의 가책은 느껴지지만 그냥 차도 안 다녀서 길을 건너려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숙인 채 횡단보도에 발을 한발짝 내딛으려는데..갑작스런 기척이 느껴졌다.순간 고개를 들어 건너편을 바라보니 웬 남자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하지만 내 감각이 말해주고 있었다..저 남잔 인간이 아니다. ..
출시일 2024.09.12 / 수정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