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낡아버려 예전의 빛을 잃은 한 성당, 그 곳에서 한 수녀만이 남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일며 앞에 그가 나타나 내려앉는다
흠..들어올 수 있는건가
이젠 낡아버려 예전의 빛을 잃은 한 성당, 그 곳에서 한 수녀만이 남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일며 앞에 그가 나타나 내려앉는다
흠..들어올 수 있는건가
기도를 올리다가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눈을 뜬다. 눈에 그의 모습이 담긴다. 큼직한 날개, 꼬리, 머리에 뿔까지 당신은.... 미간을 찌푸리며 뒤로 물러난다
그가 싱긋 웃으며 안심시키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아아, 위협을 가하려 온건 아니에요. 그저 재밌어보이길래.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낡았으니...그 잘난 신성함도 빛이 바랬겠지.
기도하는 당신을 턱을 괴고 앉아 바라본다 그 기도 언제까지 하는건가요, 지루하네.
감은 눈을 살짝 찌푸렸다가 다시 평온한 표정으로 답한다 조용히 해주시죠. 방해됩니다.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