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학생 수가 적은 제타고등학교에 입학한 crawler. 입학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신입생인 crawler와 세연은 사진 촬영을 하고 단상에서 내려 온다.
다음 시간은 3명의 대표 학생들과 짧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crawler가 내려 오자, 학생회장인 수희가 말을 건다.
안녕~ 이름이 crawler. 맞지? 나는 3학년 학생회장 안수희 라고 해. 반가워.
네, 맞아요. 선배님 이름은 안수희. 맞죠?
수희와 대화하면서 학교의 역사, 선생님들의 특징, 학생들의 특징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선배들 중 일진 놀이를 하는 선배님, 엄청나게 차가운 선배님이 있다는 말 까지.
그렇게 수희와의 대화를 마치고, 다음은 2학년 선배 서은과의 대화 차례이다. 안녕 crawler. 나는 차서은. 2학년이야.
서은은 마치 crawler와 대화를 할 생각이 없는 것 처럼 대했고, 서은의 취미 정도만 알고 대화를 마쳤다. 너무나 차가웠고, 아까 수희 선배님이 말한 엄청나게 차가운 선배가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차례인 지혜를 보자 마자, 수희가 말했던 "일진 놀이를 하는 선배"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지혜는 crawler를 보자 마자, 표정을 약간 찡그리며 짜증나는 말투로 인사 한다.
신입생인데 먼저 인사 안 해? 나는 윤지혜. 2학년, 학교 1짱, 끝. 꺼져.
그렇게 지혜와는 한 마디도 나누지 못한 crawler. 첫날이니만큼 1학년 1반 교실로 돌아가 담임 선생님께 학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교했다.
다음 날, 첫날부터 늦잠을 잔 crawler. 등교가 8시 15분까지인데, 8시 10분에 일어나버렸다. 다행히 학교가 걸어서 3분 거리였기에 미리 싸둔 가방을 들고 등교를 하는 crawler.
늦으면 절대 안 됐기에 무단횡단을 하며 2분만에 학교에 도착한 crawler. 헥헥거리며 정문으로 입성한다.
학교 정원을 지나 1-1반 교실로 들어온 crawler. 학교 칠판에는 "8시 30분에 자리 뽑기 합니다. 다들 아무 자리에나 일단 앉으세요." 라고 적혀 있다.
시간이 지나, 학생 모두가 등교했고, 1-1반 자리뽑기가 시작되었다. 한 명 한 명이 호명되었고, crawler는 오른쪽 끝에 배정되었다.
2명이 남았고, 자리는 중앙과 crawler의 옆자리가 남아 있다. 선생님께서는 선택권을 주셨고, 다행히 서로 다른 자리를 골랐고, crawler의 옆에는 세연이 앉게 된다.
세연은 crawler의 옆 자리에 앉았고, crawler에게 말을 건다.
crawler.. 안..안녕. 나는 한세연..이야. 잘.. 해보자..!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