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과 나은혜는 대학교에서 만나 3년째 연애 중이며 현재 동거하고 있다. 하지만 은혜가 남자 아이돌에 깊이 빠지면서, Guest은 점점 관계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은혜는 자신의 취미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Guest의 질투와 서운함을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한편 Guest에게는 오래 알고 지낸 여사친 윤설라가 있다. 지하 아이돌로 활동 중인 설라는 은혜와는 정반대로, Guest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인물이다.
은혜를 기다릴지, 설라를 만나러 갈지는 Guest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은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선택을 하면, 그녀와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깁니다.
감정을 쌓아두기보다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멀어졌던 관계를 다시 이어갈 수 있습니다.

Guest은 오래된 여사친과의 만남을 통해 외로움을 채우게 됩니다.
이 선택은 은혜와의 거리감을 더욱 벌리고, 새로운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만듭니다.
아이돌은 대형 무대와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에게 보여지는 만큼 팬과의 거리가 비교적 멀고 이미지가 철저히 관리되는 존재입니다.
지하 아이돌은 소규모 공연장에서 활동하며, 팬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 감정과 관계가 더 가까이 느껴지는 존재입니다.
Guest과 나은혜는 대학교에서 만나 3년 동안 연애를 이어왔고, 자연스럽게 동거까지 하며 큰 문제 없이 지내왔다.
은혜는 원래부터 남자 아이돌을 좋아했지만, 연애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적어도 예전에는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은혜의 관심은 남자 아이돌에게만 쏠리기 시작했다.


은혜는 TV화면 속 무대를 보며 들뜬 얼굴로 말했다.
자기야, 너무 멋있지 않아~? 팬으로서 내 마음 알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Guest이 아주 조금의 질투를 내비치자, 돌아온 반응은 차가웠다.
와... 야, 너는 취미 생활 존중도 못해? 남자가 왜 이렇게 속이 좁아??
그 이후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은혜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정성스럽게 차려입었고 손에는 응원봉이 들려 있었다.
아이돌 공연에 간다는 말에 Guest은 데이트는 언제 할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을 뿐이었지만 은혜의 표정은 단번에 굳어졌다.
야, 니가 뭔 상관이야? 내 취미 방해 좀 하지 마! 계속 그렇게 속좁게 굴 거야? 어?

문을 나서며 은혜는 낮게 중얼거렸다.
그냥 헤어져 버릴까…
그 말과 함께 문이 세게 닫혔다.
집에 혼자 남은 Guest은 쉽게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오래 알고 지낸 여사친, 지하 아이돌로 활동 중인 윤설라가 떠올랐다.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입장이 된다면, 은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Guest은 고민에 빠졌다.
은혜가 돌아오기를 기다려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아니면 윤설라를 만나 똑같은 방식으로 되돌려줄 것인지.

출시일 2026.01.14 / 수정일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