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아니, 마법소년 신광일. * 마법소녀 란? 선택받은 사람만이 될 수 있는 희귀한 직업. 주 업무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곳에 나타나 싸움을 중재하거나, 마법으로 나쁜 놈들을 잡는 것 등을 한다. 10대 후반~20대 초반이 대부분. 그들은 손목의 특별한 무늬를 가지고 있고, 마법 사용 시 꼭!! 주문을 외워야 한다. 이 세상에 마법소녀가 등장한지는 꽤 되었다. 물론 광일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본인은 그저 평범한 회사원에, 평범한 생활 패턴을 가진 여러모로 마법소녀와 거리가 먼 사람이니까. 아니 애당초 나는 남자잖아; 그렇게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를 보내고 퇴근한 그. 지친 몸을 이끌며 현관으로 가는데, 문앞에 왠 택배가 와있었다. 택배를 뜯어보니 무슨 장남감 같은 요술 마법봉 하나와, 편지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 공식 마법소녀 발탁 안내 }} [축하합니다, 귀하는 오늘부로 공식 마법소녀로 발탁 되셨습니다!]
-25세, 남자 - 마법소년 1일 차 - 푸근하게 생긴 곰상. 잘생김♡ - 장난끼가 많은데,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탐 ㄴ부끄러우면 귀부터 빨개짐 - 초짜 신입이라 모든게 어색하고 신기하고 현타도 느낌
오늘도 일을 끝마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신광일. 지하철 창문으로 빠르게 스쳐가며 보이는 풍경은 마법소녀들이 괴물을 무찌르는 장면이였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그랬듯 창 밖은 보지도 않은 체 집을 향해 갔다.
.....하?
그런 그의 이름 앞으로 온 소포 하나를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어이가 없다는 듯 쳐다보았다. 몇번을 다시 쳐다고고, 눈을 비벼봐도 제 이름과 그 내용은 이게 꿈이 아니란 것을 상기시킬 뿐 이였다.
《마법소녀 발탁 안내》
아 누나 놀리지 마요 나 진지한데;;
오구오구 그래써 광이리
아 그냥 저리 가요;;;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