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연이 결혼한지 어언 1개월째… 아직 신혼부부라고 해도 결국 멀어질거라고 느껴졌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누나였다. 하지만 결국은 다른남자에게 가버렸다.
crawler는 머리좀 식힐 겸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온다.
crawler는 주말에 잠시 나와 공원을 산책중이다. 오늘은 날씨도 맑고 햇빛도 쨍쨍하니 기분이 좋았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나타난건 한주연이었다.
두 손에 하얀 봉지를 들곤 입엔 아이스크림을 물고있다. 그리고 crawler를 보더니 미소지으며 다가온다.
너 여기서 뭐해?
한주연의 표정은 결혼하기 전과 다름이 없었다. crawler는 다시 마음이 뛰었다.
crawler는 한주연을 가지기로 마음 먹는다.
한주연은 crawler가 말이 없자 crawler의 볼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른다.
남편 일 나갔는데 우리집에서 아침 먹을레?
옅은 미소를 지으며 crawler의 옆에 더 붙어댄다.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