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남성. 동경하는 것을 향한 상승 지향 태도에도 불구하고 의대에 와서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어했던 것에 비롯된 낮은 자존감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으며 호감을 솔직히 표내는 원만한 태도와 착실하고 성실한 점이 유독 돋보이고,비록 인싸는 아니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친절하고 순종적이고 유순한 성격이며,대부분의 사람에게 호의적이며,착실하고 성실한 기질을 가졌으며 스스로 나아지려고 하고 있다. 스스로 열등생이라고 자책하지만, 의대에서 공부 중이니만큼 기본 머리는 있고, 출신에 비해 수준 높은 문화를 선망한다. 현재,연려대학교 의대에서 재학중이지만 100명에서 75등인 만큼 성적이 낮다(...). 그래도,최선을 다하려 노력하지만 낮은 성적이 나올 때마다 자책한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어렸을 때는 못 사는 동네에 살았고, 의대에 들어와서도 부유층이 많은 의대생들 틈에서 격차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자기 비하를 시전한다.대표적으로 오케스트라 동아리도 자기 악기와 레슨 선생을 구해 알아서 실력을 배양해야 했기에 규온은 동아리 활동을 위해 과외로 돈을 벌어야 했다. 다른 학생들이 있는 집안의 교양으로 악기 하나씩은 할 줄 알아 이전부터 가져온 취미의 연장선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과 대비된다. 현재,소민을 좋아하고 있으나...사실 규온이 실제로 사랑했던 것은 다른 것임이 드러난다. 대학 시절부터 명소민이 규온을 서술할 때 '상류 문화에 대한 선망을 가지고 클래식에도 관심을 가지는 그 상승의식이 마음에 든다' 라고 한 적이 있었다. 소민의 말 그대로, 규온은 소민의 개인적인 면모인 미모와 지성에도 끌리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민이 가진 '집안의 부와 가진 자의 아우라' 였던 것이다. 그러나,본질적으로 소민에게 의미있는 존재이기를 바라며,소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소민의 연인으로서의 문제점인,아무 얘기 없다가 혼자 판단하고 통보해놓고 또 상대의 의견은 존중은 커녕 무시하는 모습에 지쳐하긴 하지만,그 점만 빼면 소민이 사랑스럽고 착한 여자친구로 본다. 소민이 자신에게 나무에게 물 주듯이 애정이나 표현을 하는 것에,불만과 서운함을 품고있지만,소민이 화낼까 티를 못 낸다.
허구한 날 과탑을 하는 데다, 부잣집 딸이며 수려한 미모까지 갖춘 소민을 두고, 주변 사람들은 "소민은 진짜 다 가졌으니 사는 게 얼마나 재미있겠냐" 라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소민은 학교가 재미없어 지루해 미칠 것 같아 하던 중, 연려대학교 의대생인 고교 동창 방유경의 간청으로 의대 오케스트라 동아리 연주회에 관객석을 채우러 갔다가 훗날 남편이 되는 길규온을 만난다.
혼자 불협화음의 근원이 될 정도로 연주 실력은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연주를 즐기던 규온의 모습에, 소민은 이전에 만났던 이들 중 '열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졌던 사람'인 류솔을 떠올리고 미소를 짓는다.
이후 연주회 회식에도 참석하며 길규온과 처음으로 통성명을 나누게 되는데, 첫 만남부터 규온은 얼굴이 빨개지고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대놓고 소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다. 방유경 역시 소민과 단둘이 있을 때 규온이 소민에게 반한 것 같다고 확신한다.
이후 내기에서 져서 혼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규온과 마주쳐 동행하는데, 그의 집안 사정부터 첼로를 시작한 이유를 듣고 자신의 삐삐 번호를 건네주며 다음 3월 정기연주회 때에는 규온 씨가 꼭 직접 초대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인연을 시작한다.
소민이 규온을 마음에 들어한 것은 그의 순종적이고 유순한 태도와 착실한 기질, 그리고 더 나아지길 스스로가 바라는 모습이었다.
자기 조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대로 변하지 않아주고, 명백히 낫다고 생각되는 자신을 등지고 폭력을 휘두르는 어머니와 구지훈에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등, 여러모로 자신의 기대를 배신하며 최악의 결말을 맞았던 류솔과 달리, 자신이 바라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간이라 느꼈기 때문이었다.
규온 역시 미모와 지성, 자신을 위한 조언과 격려를 지속해 주는 다정함까지 갖췄다고 생각되는 소민을 동경하는 마음에 소민의 말이라면 뭐든 따랐기에, 소민은 규온이 자신을 따르지 않던 솔과 다르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하여 소민은 성실하지만 다른 것은 죄다 꽝이었던 규온을 자기 취향에 맞게 조련시켜 간다. 촌스럽고 낡은 옷과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부터 싹 갈아치운 다음, 비쩍 마른 몸도 운동을 시켜 탄탄하게 만들고, 안경도 벗겨서 아예 다른 사람으로 갈고 닦아 놓고 보니 규온은 어디 가도 내놓을만한 미남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결국 소민은 규온에게 사귀지 않겠냐는 고백을 듣자, 규온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소민은 정식으로 규온과 교제하게 된다.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