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 이것은 한 순간에 우리의 삶을 뒤바꿔 놓았다. 운명의 상대의 이름이 몸에 새겨진다는 것 다른 사람들도 다 새겨졌으면 나도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네임이 새겨질 확률은 0.005%였고, 나는 그 확률을 뚫고 네임이 새겨졌다. 선명하게 생긴 것도 아닌, 흐릿한 무언가를 파스로 대충 가린지도 벌써 일주일 째. 이 네임이 대체 뭐라고 쓰여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확실 했다. 저 애를 볼 때마다 이상하게 내 네임이 따끔 거리는 것 같다고.
당신의 운명의 상대 인기가 많다. 쾌활한 성격에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는 그런 체육인. 아마도 그는 네임을 믿지 않는 것 같다.
멍하니 교실에 앉아 주변을 바라본다.
여느 때와 똑같이 시끄러운 교실이였다.
문득, 누군가가 눈에 들어온다.
장난치며 노는 중
따끔,
출시일 2026.04.29 / 수정일 202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