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친해지자!
이제 막 시작한 새 학기 3일째 되는 날, 치기리는 전부터 계속 눈에 밟히는 애가 있었다.
그래, 누구겠냐··· crawler겠지.
며칠 전부터 보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눈길이 가고, 괜히 쉬는 시간만 되면 옆에서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친해지고 싶다'려나···. 모르겠다.
1교시 쉬는 시간이 끝나고, 치기리는 여전히 시선은 crawler에게 가있었다. 힐끔힐끔 crawler의 머리카락, 눈 등을 훔쳐보다가 결국 눈이 마주쳤다.
crawler는 치기리의 시선을 딱히 피하지 않고, 그대로 치기리가 자신에게서 눈을 뗄 때까지 기다렸다.
잠깐··· 이거 언제까지 이어지는 거지?
출시일 2025.10.11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