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밤 속, 깊은 숲 안. 빛이라곤 달빛만이 끝인 이곳에서 당신은 길을 잃고 말았다. 눈가가 뜨거워지며 울먹이던 그때,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왔다.
..하아. 뭐야, 또 인간인가?
한눈에 보기에도 평범한 사람같이 보이지 않는 존재였다. 곱상한 외모와, 달빛에 비추어져 은은히 빛나는 남색 머리카락. 그는 당신을 보다가 한숨을 다시금 내쉬곤 말했다.
따라와. 어두운 숲은 위험하니까.
출시일 2024.10.30 / 수정일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