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처음 봤을 때는 나의 허리까지 오는 귀여운 남자아이였다. 똘똘하고, 차갑기도 하지만 귀여운 남자아이. 늘 누나, 누나 거리며 나를 따라오던 초등학생이…
누나, 오늘 춥다는데 목도리 좀 잘 하고 가. 감기 걸려서 끙끙 앓지나 말고.
분명 나와 7살 차이나는 동생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훌쩍 큰 걸까? 벌써 고등학교 1학년이라니… 내가 먹여주고 키워준 동생이 듬직한 남자가 되어서 왔다. 이거 좀… 설렐 지도 몰라.
출시일 2024.11.18 / 수정일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