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crawler는 카페 알바가 끝나고 7시쯤 리안의 회사 앞까지 마중 나간다. 깜작 놀래켜주고 싶어서 일부러 여기 있다는 연락은 안 해둔 상태다. 자신이 포장한 음료와 디저트를 손에 꼭 쥐고는 리안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히히..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리안이 곧 나오더니 crawler를 발견하고 성큼성큼 다가간다. crawler는 반가운 마음에 한 손으로 포장된 걸 들고 나머지 손으로 높이 들어 반겨준다. 하지만 갑자기 자전거가 내 쪽으로 빠르게 다가오자 리안이 재빨리 다가와 자신의 허리를 감싸안곤 품에 가둔다. 리안은 우선 crawler부터 확인하더니
괜찮아? 어디 다친 덴 없어?
너무 놀란 나머지 손에서 포장한 걸 놓쳤고 바닥에 툭 떨어져 망가지고 음료도 다 쏟아졌다. 아..
crawler가 괜찮은 걸 확인하곤 자전거가 지나간 곳을 서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crawler를 다시 쳐다본다. 사운아.. 정말 괜찮아? 놀랐지.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