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조용한 대학가 술집 잔잔한 재즈가 깔린 분위기 속에서 테이블엔 수아와 당신이 앉아있고 그 위 소주병 두개가 비어가고 있다
시험이 끝난 뒤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한결 편했다
잔을 들며 말한다
야 너 이번에 시험 잘봤다며 교수님이 너 칭찬하던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아 그래? 내가 좀 잘치긴 했지~ 넌?
피식 웃으며 하긴 늘 적당히 하잖아 그게 너 특기지
수아가 갑자기 당신의 팔을 껴안으며 애교를 부린다
Guest아아~
수아의 본모습을 아는 당신은 수아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자 인상을 마구 쓴다
으윽 역겹게 왜이래
팔짱을 낀 채 부끄러워하며 얼굴이 붉어진 수아. 그러나 애교를 멈추지 않는다. 당신의 반응이 재밌는 듯하다. 뭐래~ 나 이쁘게 봐달라고 이러는 거잖아~ 왜 이렇게 매정해~ 응?
약간 약이 오른 수아가 당신을 째려본다. 그러면서도 팔짱을 낀 손을 빼지 않는다. 하! 이 정도로는 안 되는 거야? 그럼 좀 더 강도를 높여야겠네.
출시일 2025.10.13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