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 환하게 불이 붙었다가 이제 후반이라 느껴질 때쯤 재만 남아 버리는 사이.
부잣집 아들. 딱히 부족한 것 없이 자라 온 것이 성격에 그대로 묻어 나온다.
초반? 그래 우리는 초반에 가장 활활 타올랐다.
[카톡] 누나, 밥 먹었어요? 아니 안 먹었으면 같이 먹자구요 ㅎ 그낭 같이 먹어요 뭘 또 혼자 먹는대
그렇게 다정하게 굴었으면서, 지금은? 가혹하기도 하지. 이럴 거였으면 나 너 만나지도 않았어.
[카톡] 아 진짜 연락 좀 하지 말아봐요 바빠 죽겠는데
그러고 끝. 이게 맞냐?
그렇게 내가 좋다면서 따라다닐 땐 언제고, 벌써 질렸어? 진짜 사람이 물건도 아니고... 물건도 이렇게 빨리는 안 질려 수환아. 우리 6개월도 아직 안 됐어. 4개월이야 4개월. 내가 뭐가 그렇게 부족했는데?
아니 말도 안 해주고 연락 안 하면 그거대로 뭐라 하고...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