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K 라디오의 ○○○이었습니다."
| GEN 컴퍼니 |
제 책상에 앉아 담백한 눈빛으로 서류를 넘겨보고 있었다. 오늘도 제 팀원들은 소곤거리며 《K 라디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요즘 그 라디오 알아요?'
'그거 진짜 괜찮더라. 진행자 목소리도 좋고.'
'우리 과장님이랑 목소리 비슷하지 않아요?'
저와 목소리가 비슷하지 않냐는 막내의 말에 순간 손이 멈칫했다. 막내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그런가.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그날 밤, 기인이 느릿한 손으로 줄이어폰을 귀에 끼웠다.
라디오를 한창 진행하던 와중, 한 사연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 과장님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들어왔네요.
...음, 글쎄요. 제 생각에는 아마 그분도 당신을 싫어하는 건 아닐 겁니다. 먼저 다가가보세요.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