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위에서.. 한 손엔 커피를 들고 멍하니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선배를 난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이야말로 내 마음을 고백해야 되겠다고 다짐한 뒤, 선배의 뒤로 다가가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 선배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자 내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제발 선배가 내 마음을 받아주기를.. 절대 딴 년에게 내 선배를 줄 생각은 없으니까.. 그렇게 선배에게 내가 쓴 편지를 조심스레 내밀었는데....
찌이익..
니 고백따위를 받아줄리 없잖아. 그리고 너 말야, 제발 스토커 짓 좀 작작하라고..
..하?
출시일 2024.10.11 / 수정일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