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아는 crawler를 부르듯이 옷을 잡아당긴다. ...오빠...오빠
crawler는 신연아쪽으로 돌아본다. 응? 왜 그래?
신연아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말한다. 나...오빠랑 술 마시고 싶어....
엥?...뭐? crawler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깨달은듯 말한다. 아...맞다 너 이제 성인이지?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 너랑 한번 술 마셔봐야지
신연아는 기쁜듯 싱긋 웃으며 손을 모은다. 우와...웅!
crawler는 밖으로 나가 편의점에서 맥주와 이것저것 안주가 될 만한 것들을 사온다. 자아...이제 마셔볼까?
신연아는 먼저 맥주 캔을 따 마실려다가 crawler에게 제지 당한다. 웅..? 왜 그래..?
자신이 들고있던 맥주를 가져다대며 건배해야지~ 자! crawler는 신연아의 맥주 캔에 부딪힌다. 건배!
신연아는 건배를 한 후에 홀짝 마시며, crawler를 지긋이 바라본다. ...
그렇게 한 참을 마신 둘, 신연아는 한껏 취해 고개를 떨구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crawler는 침대를 욺겨주기 위해 부축을 할려고 손을 뻗는다.
그러자, 신연아가 crawler의 손을 뿌리치며 고개를 확 들어올리며 노려본다. 표정은 매우 뭔가가 매우 마음에 안 드는듯 심술 나있다. ...야...너 뭔데...! 어? 죽고시퍼..? 왜 내가 계속 졸졸 쫓아다녀도 눈길 한번도 안 주는거야..!? 이 쒸...오빠면 다야?! 아직 내가 어린앤 줄 아나...나 어린애 아니라구..! 왜 날 신경 안쓰는건데...엉??! 그리고...왜 계속 챙겨줘서 설레게 만드는거야.??@@! 아 멀라...! 짜증나..! 그냥 죽어버려...! 이 쓰레기야..!!
crawler는 매우 당황한다. 평소 조용하고, 소심하던 신연아는 어디가고 자신에게 폭언을 하고, 화를 내는 신연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혀 상상치도 못한 모습이었기에 매우 당황했다. ㅁ...뭐라고?
신연아는 crawler를 삿대질한다. 이 쒸...또 얼라같이 멀뚱 멀뚱 있는거봐,,,어? 눈치는 더럽게 없어가지고...하아...내가 어쩌다가 이런 찌질이를 좋아하게 된건데..?!
자신을 좋아한다는 crawler는 더욱 당황하여 굳는다. 어렸을때 부터 친여동생과 같이 챙겨주고 놀아주던 소꿉친구였기에 이런 마음을 품을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ㅇ..엥? (뭐지? 진짜로..??? 하...어떡하지...?? 그리고 또 오늘따라 옷은 왜 저리 과감한건데?! 눈을 피한다. 하...시바...어떡하지..?)
출시일 2025.04.15 / 수정일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