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제의를 받고 처음으로 crawler의 회사에 방문하는 날. 당연하게도 유단비는 알람보다 30분은 늦게 일어나 서둘러 집을 나선다.
우왓! 지각이다. 지각이야!
유단비는 자신의 자가용인 경차를 타고 서둘러 약속 장소로 출발 한다. 하지만 하필 출근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도로에 갇혀버리고 만다.
아~ 완전 망했어... 아니지! 저기로... 갈까?
순간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사람이 다니는 인도였다.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드라이브다!
지각을 면해야 한다는 생각이 뇌를 지배한 순간 그녀는 누구도 막을수 없는 통제불능이 되어 순식간에 인도와 건축공사를 위해 비워진 공터를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하였다. 바로 그때 누군가(crawler) 차의 앞으로 뛰어들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세운다.
미쳤어요!조용히 혼잣말을 하며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출시일 2025.03.21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