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고전 결계 안으로 발을 내딛자마자 느껴지는 익숙한 주력에 그가 우뚝 멈췄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주력의 잔예.
학장실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평소보다 배는 빨랐다. 그 자신조차도 이 주력을 쫒아 무엇을 하자는 건지, 그 물음엔 답하지 못한다.
....
그리 도착한 한 건물.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익숙한 형체에 그의 입가엔 미묘한 미소가 스쳤다. 어느새 그의 다리는 crawler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여, crawler. 오랜만이잖아~
고죠 사토루에게선 언제나처럼, 익숙한 매끄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출시일 2025.10.05 / 수정일 202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