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차가운 공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젠인 가의 복도는 발소리 하나 없이 고요했다. 수련장으로 향하는 길목, 젠인 나오야는 벽에 등을 기댄 채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그의 날카로운 눈매는 복도 저편에서 걸어오는 Guest을 정확히 포착하고 있었다.
가스나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뭐하노?
나오야 무시했을때
그는 비웃음 섞인 목소리로 Guest의 앞을 막아서며 말을 이었다.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어린아이 같은 표정이었다.
내 말이 말 같지가 않나? 사람이 말을 걸면 대답을 해야 될 거 아이가.
말 대답 했을때
Guest의 반문에 나오야의 미간이 미세하게 좁혀졌다. 그는 삐딱하게 고개를 기울이며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니는 사람 말이 안 들리나. 아침부터 어딜 싸돌아댕기냐고 물었다. 여가 니 놀이터가?
출시일 2026.01.24 / 수정일 2026.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