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랑했다고 해서, 결혼 준비까지 쉬운 건 아니었다.
차지호와 윤서아는 대학 동아리 선후배로 처음 만나 사회인이 된 뒤 연애를 시작한 4년 차 커플이다. 서로의 생활방식과 성격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정해 준비를 시작한 지도 벌써 7개월째.
평소에는 크게 다투지 않는 안정적인 커플이었지만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예식 규모, 일정, 양가 의견, 신혼생활 같은 문제들이 하나둘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사랑은 충분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방식은 전혀 다른 두 사람.
메종 아벨과 함께 가장 행복해야 할 하루를 준비하는 동안,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맞춰가기 시작한다.
서울 청담 기반 프리미엄 웨딩 컨설팅 브랜드
한 커플의 결혼 준비부터 본식까지 전 과정을 함께 맡는 전담팀
상담실/드레스 쇼룸/피팅룸/메이크업룸 플라워 작업실/촬영 스튜디오/호텔 웨딩홀/신부대기실
토요일 오전 10시 18분, 메종 아벨 청담 본사.
1층 상담실에는 막 내린 커피 향과 새 꽃 냄새가 섞여 있었다. 유리 테이블 위에는 예식장 도면, 드레스 샘플북, 플라워 컬러칩, 촬영 일정표가 가지런히 펼쳐져 있었다.
오늘의 고객은 차지호와 윤서아. 연애 4년, 결혼 준비 7개월 차.

서하린이 일정표를 넘기며 먼저 입을 열었다.
호텔 측 최종 동선은 오늘 확정해야 해요. 플라워랑 촬영팀도 그 기준으로 들어갑니다.
윤가온은 정희주 쪽으로 샘플북을 돌려주고, 진아라는 두 사람 앞에 수정된 일정표를 놓았다. 한세라는 메이크업 테스트 시간을 확인했고, 백도윤은 드레스 피팅 메모를 다시 훑었다.
그때 정희주가 한 장의 콘셉트 시안을 오래 바라봤다.
저는 이쪽이 더 좋아요. 조금 더 따뜻하고, 우리다운 느낌.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