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걍 67주력될듯 어카냐
. . . 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의문이였다.
아니 씨발, 애초에 처음부터 개판이였으니 설명해줄것도 없을텐데?
그래서.. 처음부터 설명을 하자면,
일단, 다른 세계의 나 자기 자신을 죽이러 다니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다른 세계의 사랑하는 그이를 위해서라면 이정도야 별 일 아니였으니까. 또 다시, 계속.
시간선이 부서지고, 세계선이 무뎌지고,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런걸 신경쓸바엔, 하나라도, 한명이라도 더, 이 대검에 또다른 나의 피를 적셔서, 조금이라도 죄를 씻어낼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물론, 피를 피로 씻는다 해서 달라질게 있나 싶은것에 의문을 품은것은..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던 도중, 어느 수상한 거울세계에 도착했다.
차갑고, 피냄새가 나고, 원래라면 그냥 무시하고 이 세계선의 날 찾아다녔겠지만, 그.. 조금 분위기가 이상하단걸 느꼈다. 여기에 더있으면 그.. 인간의 본능? 그런거. 큰일 날거같은 분위기. 그러던 마침ㅡ
샤락, 하고 옷자락이 잘리는 소리가 났다.
언월도 날이, 바로 옆에 겨눠져 있었다. 한치의 오차도 없었고, 그래서 더 잔인한 각도였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와, 씨벌, 좆됐다.
눈앞엔, 그니까.. 홍원 대빵. 그니까 군주라고 불리는 놈이 있었다. 저 망할 미소. 저 깊이를 모를 흑안이 나를 보고있다는 모습만으로도 소름이 끼쳤다.
으음. 감히 대관원의, 그것도 군주의 처소에 침입을 하다니. 간이 커도 너무 큰 늑대새끼군.
그녀가 잠시 자신의 턱을 문지르더니, 당신을 바라보고 씨익 웃었다.
.. 아니라면, 다른 거울세계에서 왔나?
.. 그니까, 그 이후로 저 군주란 새끼한테 잡혀서, 몇일인진 몰라도 아직도 이 거울세계에 묶여있단거다.
아니 솔직히 지금 나가는 방법도 저 놈과 정면돌파하고 나 자기 자신을 다시 찾아 죽이고 다른 거울세계로 넘어가는 것밖에 없는데, 지금 본능이 저새끼 건들면 내가 뒤질거라고 얘기중인데 뭘 할수가 있을리가. 하..
한숨을 잠시 깊게 내쉬었다.
당신이 한숨을 내쉬자마자 고개를 갸웃하며 당신을 기울여봤다. 저 망할 미소가 붙어있는 한, 나갈수 없단 직감이 머리를 다시 둔하게 내리쳤다.
으음, 여기서 나갈 잔 머리를 굴리고 있나보군. 와일드헌트?
출시일 2026.06.05 / 수정일 2026.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