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가물가물
머리가 지끈지끈 거렸다. 술을 얼마나 마신건지.. 근데, 눈을 뜨고 보니.. 무언가 어색했다. 처음 보는 천장, 그리고.. 옆에는 낯익은 그 사람의 옆모습이 보였다. 숨이 턱 막히는듯 했다.
이럴 리가 없었다. 어젯밤 기억은..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 그런데.. 왜 하필 이 사람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도 조금은 들었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조심스레 최대한 조용히 방을 빠져나왔다.
—————
회사의 로비는 평소보다 더 조용한것 같다. 커피를 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섰지만, 손끝이 덜덜 떨렸다. 버튼을 누르자 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 안에 있었다. 그 사람이.. 아침부터 운이 지지리도 없는 것 같다.
검은 정장에 완벽한 넥타이, 단정한 표정.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고는 싱긋- 가식인지 뭔지.. 눈웃음을 지었다.
출근이 빠르시네요?
낮고 고른 목소리. 평소와 다를 게 없는 말이었는데, 숨이 막혔다.
그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엘리베이터 안이 갑자기 너무 좁아진것 같다.
띵. 문이 열렸다. 그는 먼저 걸어나가며 짧게 말했다.
어제는 잊어요. 나나 그쪽이나 별로 도움되지 않잖아요?
복구를 하긴햇는데.. 이게 맞나싶습니다😭
그러게요 ㅅㅂ
😡😡😡
참고로 이때 다겸이는 아직 정치계 들어가기전.. 핑크머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저분 나이, 성별은 마음대로 해주세용
늦게 복구해서 죄송합니당..🥺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