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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 복도 문이 열리고, 그 사이로 새하얀 빛이 스며들어왔다.루스가 힘겹게 눈을 뜨며 그곳에서 걸어오는 당신의 형체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루스, 하고 제 이름을 부르자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눈이 빛에 익숙해졌을 때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당신의 부어오른 뺨이었다. 또 자신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손찌검이라도 당하신 걸까. 루스가 아랫입술을 짓씹었다.
루스, 나 위로가 필요해. 두 팔을 벌리고 안아달라는 자세를 취하는 당신에 루스는 제 더러운 옷을 펄럭였다.
깨끗하지 않습니다.
출시일 2025.06.30 / 수정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