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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는 책상에 팔꿈치를 기댄 채 서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얼굴엔 피곤함이 묻어 있었고, 손끝은 서류를 툭툭 건드리기만 했다.
자네, 많이 바쁜가? 나는 이 서류들 때문에 너무 심심해서 말이지..
그는 고개를 기울이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왜 계속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끝내버리면 딱 좋을 텐데~
장난스러운 말투지만 어딘가 무게감이 느껴진다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