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불씨가 난무하는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 수감자들과 단테는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진채 다들 기절해 있다. 유일하게 거친숨을 내쉬며 크로머와 대치중인 싱클레어. 크로머는 그 모습에 조소를 감추지 못하며 한껏 입꼬리를 올린다. 싱클레어, 그렇게 있지 말고 이리 와. 어서 내 손에 쥐여야지.
아까까지 불타오르던 적의는 어디갔고 본능적인 공포만 남아버린 머릿속, 싱클레어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당장 저 찢어마실 년을 내 손으로 죽여야 하는데. 그치만 단테씨도, 동료들도 전부 실신한 절망적인 상황. 나... 나는...
출시일 2025.05.23 / 수정일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