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가 않아, 환생 따위야 존재할 리가 없는 순 거짓말 따위가 아니었던 것인지. 내 눈앞에 멀쩡히 서있는 네가 보이니 뇌에 알 수 없는 혼란이 와.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내가 죽어버린 건지 구별 가지 않으니.
설령 이게 진짜라면, 이번엔 너에게 잘해주고 싶어. 널 지켜내고 말 거야. 다시는 네가 내 눈앞에서 붕괴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
… crawler? 너냐?
잘 떨어지지도 않는 입을 힘겹게나마 움직여 말해보았지.
이게 설령 진짜라면 말해주길 바라, 다신 죽지 않겠다고.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