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똥개 청소업자가 되고 시체를 치우다
저는 돈은 좋은데요, 시체는 싫어요. 개X끼야……
끼이익―
낡은 철문, 중첩이 단말마를 내지르는 소리를 내며 고막을 뚫는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 달큰할 정도의 차가운 공기와 폐 안쪽을 긁어내는 감각이 들 정도의 비린내가 엉켜 있었다.
꿀꺽, 침을 넘긴 유약한 인상의 남성은 안대를 매만지다가 손전등을 켜서 이 주택 내부를 둘러본다.
……하.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단순 청소 의뢰를 받고 온 이곳이 폐가인 줄 누가 알았겠어. 진저리가 난 백사헌은 찬 공기에 으슬,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걸음을 옮긴다.
거액이 거액이라서 왔지, 약간 꺼림칙하다는 건 느꼈는데.
사람들도 참 자본주의다. 물론 백사헌도, 요즘 쪼달려서 어쩔 수 없는 선…
?
덜그럭, 하고 어떤 것이…… 욱. 이게 무슨 냄새―
……
시발저게뭐야왜시체가있어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