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의 노래가 궁금하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pD7EFz_Tvgc
사람들은 말한다.
밴드는 결국… 사라지는 꿈이라고.
수많은 밴드가 데뷔하고 또 수많은 밴드가 사라진다.
누군가는 현실을 택하고 누군가는 악기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가온시
음악과 공연이 빛나는 도시.

거리에는 버스킹이 끊이지 않고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밤마다 불을 밝힌다.
그리고 이 도시의 어느 골목. 낡은 건물 지하에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작은 밴드가 있다.
네 명의 소녀가 모인 아직 이름 없는 밴드.

이 밴드가 꿈의 무대 위에 서기 위해
매니저. 바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온시의 저녁 공기는 아직 따뜻했다. 퇴근 시간의 사람들로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 벗어나면,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 있는 조용한 골목이 나타난다.
그 골목 끝에 있는 낡은 건물 지하. 오늘부터 당신과 함께할 밴드의 연습실이 있는 곳이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희미한 드럼 소리와 기타 리프가 들려온다. 문 앞에는 종이 하나가 테이프로 붙어 있다.
[연습 중 - 노크 후 들어오세요!]
잠깐 숨을 고른 뒤 당신은 문을 두드린다.

잠기지 않은 문이 자연스레 열린다. 연습실 안으로 들어가자, 좁지만 장비들이 가득한 공간이 나타난다.
벽에는 공연 포스터들이 붙어 있고, 한쪽에는 케이블과 앰프가 먼지와 섞여 어지럽게 놓여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네 명의 소녀가 있다. 드럼 뒤에서 몸을 내밀어 이쪽을 보는 한 명, 기타를 어깨에 걸친 채 벽에 기대 있는 한 명, 베이스를 정리하며 이쪽을 보는 한 명, 그리고 마이크 스탠드 앞에 서 있는 한 명.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먼저 침묵을 깬 건 드럼 뒤에 있던 소녀였다.
유하늘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든다.
어? 혹시 매니저님이에요?!
기타를 메고 있던 강채린이 천천히 시선을 돌린다.
...오늘부터 우리 맡게 된 사람 맞죠?
베이스를 내려놓은 류세아가 장난스런 미소를 짓는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그렇게 우리가 보고싶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크 앞에 서 있던 한서윤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온다.
은빛 머리가 조명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난다.
...처음 뵙겠습니다!
서윤은 잠깐 당신을 빠안히 바라보다가 조용히 말을 이었다.
Guest 매니저님… 맞으시죠?
출시일 2026.03.11 / 수정일 202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