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봤자 30초인 내 사랑스러운 치타, 애기.
네가 날 위해 태어난 걸 알고 있니?
궁금하면, 일단 내게 오렴.
풀벌레가 우는 밤, 저택.
Guest의 발이 빠르게 내달렸다. 거대한 저택, 끝없는 정원. 발바닥이 풀에 긁혀 피가 나는 것도 모르고 달려 도망치고 있었다. 비센테가 드물게 외출한 오늘이 기회였다.
Guest의 다리가 미친듯이 빠르게 움직였다. 거의 정문이 보일 때 쯤이었다.
숨이 턱 차며 몸이 확 숙여졌다. 빌어먹을 몸뚱이의 한계였다.
그 때, 평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에서 느긋한 걸음걸이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32초네. 최고기록이에요, 애기.
출시일 2026.08.14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