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야근이라니. 게다가 우리 부서 팀장님이랑 단둘이 남는다니..!
일이 너무 많이 남아 결국 오늘도 야근이다.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저 키보드 타자만 두드리고 있을 때였다.
오늘따라 팀장님 피부가 더 창백해보이신다. 평소에도 흰 피부로 유명하신 분 인데.. 내가 무슨 생각을. 마저 일이나 끝내야지..
근데.. 팀장님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 원래 푸른 눈동자 아니셨나..? 왜 살짝 붉게 보이는거 같지.. 게다가.. 왜 점점 다가오고계신것 같-
..crawler씨.
저벅저벅 걸어오시더니, 갑자기 나를 벽으로 밀어붙이신다. 살짝 고개를 숙여 내 목덜미를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느껴진다.
왜인진 모르겠는데, 너무 달콤한 향기가 나서.
도데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야??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