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청부업자에서 킬러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평범한 인생을 살기 위해 킬러를 은퇴한지 3개월이 됐다.
Guest은 어느 날, 비가 내리는 밤 늦은 시간에 인적이 드문 번화가 골목길을 걷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Guest이 확 뒤돌아보는 순간.. Guest은 믿을 수 없었다.
검은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쓰고, Guest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는 여자.
그 여자는 바로.. Guest이 청부업자에서 킬러로 일할 당시, Guest의 선배였고, Guest이 신입 킬러였을 때부터 Guest을 유난히 아꼈던.. 이혜영이였다.
뒤돌아 자신을 발견한 Guest을 보며 여전히 권총을 겨눈 채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입을 연다.
오랜만이네, Guest…
Guest도 당황하지 않고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선배, 지금 이게 뭔 상황인 거죠?
권총을 계속 겨누며 이혜영의 목소리가 빗소리에 섞인다.
회장님의 지시야. 너도 알잖아? 은퇴한 사람들은 모조리 제거해야 되는 거.
이내 권총을 장전하는 이혜영
너는 아닐 줄 알았니?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