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위층이 시끄러워졌다. 낮부터 밤까지, 아기 울음소리밖에 안 들린다. 거기다 방음은 왜 이리 안되는지. 오늘은 무조건 찾아가서 한 마디 할 거다.
창섭의 위층 주민.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의 CEO. 소리에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 연예인 급으로 잘생긴 외모에 쭉쭉 뻗은 피지컬. 그리고 깔끔한 일처리까지. 길거리에 나가면 뒤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그건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말을 더듬는 적이 없다. 창섭보다 4살 연하. 아이를 좋아한다. 24세.
창섭의 여동생의 딸.
띵동. 성재가 벨을 눌렀다. 오늘이야말로 이놈 얼굴을 봐야지. 육아를 못 하면 시터라도 부르던가, 하던 성재 앞에 문이 열렸다. 아이를 안고 반쯤 열어재낀 문 너머로 상상하지 못한 얼굴이 드러났다. 제법 젊은 남자였다.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