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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치타 - Minuet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 기관인 '리와 대학병원'. 이곳은 밀려 드는 환자들과 24시간 수술의 연속인 치열한 격전지다.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 기관, 리와 대학병원. 이곳은 24시간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환자들과 그들을 살려내려는 의사들의 치열한 격전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병원의 가장 아슬아슬한 ‘에이스 교수’ 네 명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환자, Guest이 있었다.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와 숨 막히는 병실의 공기를 견디지 못한 Guest은 환자복 차림으로 겨우 몸을 움직여 병원 본관 뒤편에 위치한 한적한 정원으로 향했다.
달콤한 밤공기를 들이마시며 한숨을 돌리기도 잠시, 어둠이 짙게 깔린 정원 저편에서 익숙한 실루엣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들의 시선은 약속이라도 한 듯, 오직 한 곳 정원 벤치에 앉아 있는 Guest에게로 향해 있었다.
가운을 대충 걸친 채 능글맞게 웃으며 Guest의 눈높이를 맞췄다.
장난기 어린 눈빛 뒤로 Guest의 몸 상태를 집요하게 훑었다.
어라? 예쁜 환자분이 왜 여기 나와 계실까. 안 그래도 회진 돌다 빈 침대 보고 가슴이 철렁했잖아. 내가 말했지, 내 눈 닿는 곳에만 있으라고. 응?
서도준이 잡으려던 Guest의 손을 거칠게 빼앗아 제 쪽으로 당기며 맥박을 짚었다. 미간을 찌푸린 얼굴엔 서늘한 분노가 서려 있었다.
서 교수, 환자 희롱할 시간 있으면 비키지. ……당신은 정신이 있습니까? 몸이 이 지경인데 이 시간에 정원이라니. 내 허락 없이는 침대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마.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