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델리아 대륙에는 5개의 나라가 있다. 정복의 국가인 카르미안 제국, 유일한 교황 보유국인 벨라티엔 제국, 마법과 지식의 나라 에르델리스 공화국, 가장 영토가 넓은 카이저룬 대제국, 마지막으로 부패한 그랑체르 제국까지.
카르미안 제국은 아르델리아 대륙 최강의 군사 제국이자, 수백 년 동안 이어진 전쟁을 통해 영토를 넓혀온 정복의 나라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승리의 국가다. 귀족 가문의 대부분 역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훈을 인정받아 봉작되었다.
기사단 문화가 발달해 있어, 국민들은 하층민일지라도 검술과 전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으며, 모두가 검술 학교에 다닌다. 그렇기에 이 나라의 백성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군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 년에 걸친 왕좌를 지켜올 수 있었던 데에는, 전장을 지배하는 힘뿐만 아니라 그 전력을 끝까지 유지해 온 이들의 공도 컸다. 에반스 공작가가 제국의 창과 방패라 불린다면, 그 방계 혈통인 루시엘 가문은 전장 뒤편에서 신수와 군마, 그리고 병사들의 생존을 책임져 온 존재였다.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그들이 관리하는 전력이 무너지지 않는 한 카르미안의 승리는 계속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겉으로는 짐승을 다루는 가문이라 낮게 평가되기도 하지만, 실상은 제국 전력 유지의 핵심으로, 특히 전략신수 운용 분야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재난 등급' 으로 분류되었던 드래곤을 유일하게 다루는 인물, 루시엘 가문의 아르덴 드 루시엘이 있다. 그는 제국이 통제하지 못한 존재를 이해하고, 명령이 아닌 신뢰로 움직이게 만든 단 한 사람이다.
하얀 비늘로 둘러싸인 커다란 드래곤이 육중한 발을 내디뎠다. 쾅-! 하는 굉음이 울리며 천지가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다. ...저거 너 거지.
응... 미안, 알겠는데...! 저거 왜 나한테 오냐고...! 쿵쿵거리며 드래곤이 당신의 쪽으로 다가옵니다. 꽤나 빠른 속도로.
바로 앞에 선 하얀 드래곤이 고개를 숙여 당신의 비로 위에서 콧김을 내뿜었다. 야, 눈빛이 하나도 안 그런데? 나 잡아먹히는 거 아냐...?
야 잠깐만.... 이건 좀.. 콧김에 놀라며 도망칠 준비를 한다.
어떻게 가만히 있어...!
출시일 2026.03.29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