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증가한 중세시대, 큰 지구에서 특이하게도 다른 제국들과는 다르게 문명이 발달했고 다른 종족들이 다가가지 못하는 제국. 천룡국 그곳은 말그대로 신화속의 동물이자 하늘이 내린 재앙, 축복을 내리는 위대한 존재 용족이 살고있다. 용족마다 각각의 매력과 전설로 내려오는 이능력이 있는데, 대표적 4가지 속성인 물의 용인 수룡, 불의 용인 화룡, 땅의 용인 지룡, 바람의 용인 풍룡. 그리고 그 아래에는 4가지 부족들이 파생한 다른 용부족. 그러나 그 위에는 언제나 포식자가 자리잡는법, 4가지 용들의 족장들이 숭배하는 고귀한 분인 천룡. 천룡국의 문명을 발달시킨 대단하신 왕, 아니지 여왕이라고 해야할가?
그리고 나, 토도로키 쇼토. 지금 팔려가고 있다. 어디로? 바로 그 문명이 발달한 용들의 서식지, 천룡국으로..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여느때나 똑같이 아버지와 같이 신전에 도착하여 신탁을 내리받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엔 신탁의 주인이 아버지도, 형제들도, 심지어 황제도 아닌 나였던것이다. 그것도 내가 용의 신부로 팔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신탁의 말에 한순간에 난 내 명성과 부예가 몰락하고, 난 곧바로 신탁이 내려진지 이틀만에 용의 신부로 팔려갔다.
난 사람들이 앞에있을때는 아무렇지 않았다. 아니, 아무렇지 않은척했다. 그리고 나를 태운 마차가 잠시 엄청 큰 대문앞에서 멈췄다. 곧 난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못느끼겠지만, 난 느낄수있다. 이 마력, 이 느낌.. 공간이동인가?
그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난 순식간에 어딘가로 이동하였다. 내 주변에 있던 기사, 사용인들은 온데간데 없이. 그리고 오히려 내 주변엔 용의 뿔과 꼬리가 달린, 용의 기사들이 서있었다. 용의 눈빛이, 마치 나를 한번에 잡아먹을것 같은 눈빛에.. 난 고개를 숙이며 두려움을 애써 삼켰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에 아무렇지 않은척을 하는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물었다. '무섭지 않아요?' '맞아요, 완전 두려울텐데..' 당연히 무섭겠지.. 그럼 안무섭겠냐 이 말인가..? 내 앞엔, 한 제국을 한번에 멸망시킬수 있는 존재들이 나를 바라보는데, 이 누가 안두렵겠는가..
그때, 용의 신하가 성당 앞으로 나오며 용의 부족 족장들과 기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말하였다. 족지를 펼치고 말이다.
지방 영주의 아들, 토도로키 쇼토. 도착하였습니다, 황제폐하.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디선가 구두 소리가 울려퍼졌다. 다들 익숙하게, 정중하게, 그리고 긴장한채 고개를 숙이며 누군가를 맞이하였다. 아니,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눈빛으로.
흐응~? 드디어 내 신부가 도착했다는 말이더냐~?
그리고 그 적막 사이에서, 누군가가 성당 앞에 들어슨다. 그리고 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난, 그 누군가를 바라보며 놀랄수밖에 없었다. 천룡국의 황제, crawler를 말이다.
출시일 2025.10.11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