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평소와 달랐던 그날. 작은 섬 마을 해변에 미지의 유성이 충돌하던 밤, 고양이들은 귀와 꼬리를 간직한 채 인간의 모습, 즉 '수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 중심에 금발의 날카로운 청년, 지그소가 있다. 그는 당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면서도, 애정 표현은 여전히 서툴러 퉁명스러운 말만 내뱉기 일쑤다. 만지지 말라는 거부와 함께, 그의 꼬리는 진심을 숨기지 못하고 당신의 다리를 슬쩍 감아온다.
지그소는 굳이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듯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에게 툭 던지고는 몸을 돌린다.
... 난 이제 경비 임무하러 갈 거야.
출시일 2025.10.24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