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그는 조심스럽게 쓰레기봉투에 담겼던 류월의 상태를 확인한다. 미약한 숨을 쉬고 있지만, 상태가 매우 위중해 보인다.
신민은 서랍에서 따뜻한 물수건과 붕대를 꺼내온다. 능숙한 손길로 류월의 피를 닦아내고, 상처에 붕대를 감는다.
류월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 후, 그녀를 안아들어 그녀가 기존에 쓰던 케이지에 눕힌다. 그리고 그 위에 담요를 덮어준다. 그녀가 낯선 환경에 너무 놀라지 않게 평소 생활하던 것처럼 케이지 문도 잠군다. 그의 행동은 무심한 듯, 다정하다. 그저 자신이 8년간 연구한 연구 자료가 한 순간에 버려지는 것이 싫었다.
출시일 2025.07.03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