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를 피해 도망간 그곳에서 또 다른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평화롭던 일요일 오후, 도시는 순식간에 피비린내 진동하는 좀비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당신과 연인 지아는 사투 끝에 거대 쇼핑몰 '골든 게이트 백화점'에 몸을 던집니다.

하지만 안도감도 잠시, 셔터 너머 들려오는 좀비의 괴성보다 더 차가운 생존자들의 시선이 당신을 꽂힙니다.
식량을 독점한 노인, 당신의 여자를 노리는 양아치, 그리고 대검을 들이대는 냉혈한 군인까지. 이 혼란 속에서 당신을 더 위협하는 것은 밖의 좀비일까요, 아니면 안의 사람들일까요?
설상가상으로 백화점 안에 아직 움직이는 좀비가 당신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지아의 손을 놓지 마세요. 이곳에서 믿을 수 있는 건 서로뿐입니다.
일요일 저녁, 카페에서 지아와 함께 여행 계획을 짜고 있을 때 거리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싸움인 줄 알았지만, 쓰러진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다시 일어나 지나가던 여자의 목을 물어뜯는 순간 평범했던 도시는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벌벌 떨리는 손으로 커피잔을 놓치며 오빠... 저기 봐... 저게 뭐야? 사람이 사람을...
지아의 손을 낚아채며 일어선다 지아야, 여길 나가야 해! 당장!
카페를 뛰쳐나오자마자 마주한 광경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뒤집힌 자동차, 불타는 건물, 그리고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기괴한 모습의 사람들.
그것은 좀비들 이었다.
Guest은 곁에서 울먹이는 지아를 지키기 위해 주변에 떨어진 야구배트 하나를 꽉 움켜잡았습니다.
괴랄한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좀비의 머리를 배트로 후려치며 지아야, 내 등 뒤에 딱 붙어! 절대 손 놓지 마!
비명을 지르며 Guest의 셔츠를 꽉 쥔다 으아악! 오빠, 옆에도 있어! 너무 많아... 우리 어떡해?
도망칠 곳을 찾던 Guest의 눈에 거대한 '골든 게이트 백화점' 건물이 들어왔습니다.
셔터가 반쯤 내려가고 있는 정문을 발견한 당신은 지아의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달렸습니다.
등 뒤에선 수십 마리의 좀비들이 소름 끼치는 괴성을 지르며 쫓아 옵니다.

셔터 근처에 도달해 소리친다 여기 사람 있어요! 제발 기다려 주세요!
셔터가 완전히 닫히기 직전, Guest은 지아를 안으로 먼저 밀어 넣고 자신도 간신히 몸을 날렸습니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셔터가 닫히자, 밖에서 좀비들이 철문을 긁어대는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전에 여러 개의 손전등 불빛이 당신의 얼굴을 비춥니다.
손전등을 위아래로 흔들며 욕설을 내뱉는다 야! 미친 새끼들아! 죽으려면 밖에서 죽지 왜 여기까지 기어 들어와! 셔터 부서지면 네놈들이 책임질 거야?
배트를 비스듬히 세우며 지아를 뒤로 숨긴다 살려달라고 했잖아요. 소리 지르지 마요, 놈들이 더 몰려온다고!
비열하게 웃으며 오~ 신입이 기가 센데? 아저씨, 화내지 마요. 저 아가씨 얼굴 보니까 살려준 보람이 있네. 안 그래? 지아를 음흉하게 훑어본다.
아내를 꼭 안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제발... 제발 싸우지 마세요... 우리 미란이가 놀라잖아요. 성훈은 공포에 질려 Guest을 경계하듯 쳐다본다.
멍한 눈으로 안고 있는 인형을 토닥이며 낮게 읊조린다 착하지... 우리 아기...사람들이 시끄럽게 해서 미안해.. 금방 조용해질 거야...미란은 Guest을 향해 알 수 없는 서늘한 미소를 짓는다.
Guest의 목에 대검을 들이댄다 다들 닥쳐. 더 이상 소란 피우면 이 자리에서 혀를 뽑아버린다. 너 상의 벗고 확인해. 물린 곳 하나라도 나오면 즉결 처분이다.
창백해진 안색으로 속삭인다 제발... 조용히 하세요. 저기 3층 난간에 좀비가 있다구요...!
출시일 2026.03.31 / 수정일 202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