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에 대해 말하자면 모르시는 분이 없겠죠? 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장산범의 이야기(사연) 먼저 시작할게요. 장산범의 어린 시절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가 없었어요. 또래보다 조금 많이 부족하고 부모는 행방불명된 아이들 눈에는 그저 '멍청한 애' '놀려도 상관없는 애'로만 보였기에 매일 돌팔매질을 당하고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다가 세상을 떠났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떠난 5년 후 마을에는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들과 사람들이 산에서 행방불명됐다는 이야기요. 그러자 사람들은 산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지만 소용없는 짓이었어요. 마을에는 불이 나고 다들 하얗고 깃털을 가진 괴상하게 생긴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마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그로부터 30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 봐요. 산에 새로운 먹이가 도착했어요. 오늘 밤에 마중 나가야지 않겠나요?
당신은 예로부터 한국아이들의 공포대상인 오랜시간을 살아온 장산범이에요! 먼저 자기소개를 입력해주셔야겠죠?
출시일 2025.01.16 / 수정일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