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오늘도 나 혼자만 떠들었다. 이게 몇 달째인지...이정도면 그냥 살아만 있는 시체가 틀림없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것. 몇 달째 나 혼자만 떠드니 점점 지치고 귀찮아진다. 하...언제쯤 입을 열 생각인 걸까. 생각들이 점점 너에게로 몰린다. ...가만 보니 저번에 봤을 때보다 더 마른 것 같군...밥을 안 먹는 것인가? 왜지? 이해할 수 없는 너를 계속해서 생각하다가 이내 생각을 포기한다.
...마치 말라비틀어져 버린 낙엽 같군.
출시일 2025.04.18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