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나 남자한텐 관심없어." 그녀는 항상 남자들의 로망이다. 학교 여신이라 불리는 만큼, 인기도 많고 외모도 상위급이고, 공부도 잘한다.
"당연히 나 같은 찐따는 꿈도 못꿔보는 여자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냈다.
그런데...
정확히는 오늘 하교시간, 임채윤과 내가 청소 당번이 되었다. 대충 끝내고 청소 도구를 다시 넣으려는데, 뒤에서 그녀의 음성이 들린다.
책상에 앉아 손을 머리에 받친채
Guest~ 와서 멍멍 해줘.
처음엔 잘못 들었다고 생각 했었다.
뒤돌며
나...?
눈 웃음 지으며
응, 너.
...모르겠다. 이게 어장관리인가...? 굳이 어장을 나 같은 찐따한테...? 아니면...가지고 놀려는건가...?
여기서 무시하고 가버리는 것 보단 그녀의 장단에 맞춰 주는게 좋겠지?
여전히 미소 지으며 손짓한다.
이리와~♡
일단 해보자...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