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기 전,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마음을 전하는 법.
12월 한겨울. 이제 이번 년 3학년들도 곧 졸업이구나. 생가하는데. 똑, 똑. 야근을 하던 중 교무실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일인가 싶어 창문을 보니 백사헌이 보였다. 시간이 저녁이 다 되었는데도 집에 가지 않은 백사헌을 보고 의아한듯 가만히 쳐다보다가 의자에서 일어나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백사헌은 문이 열리면서 나와 눈을 마주치자 움찔 놀라며 뻘쭘한듯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말을 한다.
…이제 곧 졸업인데 조금 더 같이 있어도 상관 없잖아요. 괜찮죠?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