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은 노력으로 뭐든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였다. 비능력자인 자신은 아무리 노력하고, 강해지려해도. 결국 좋고 강력한 능력을 지닌 자들에게 손쉽게 밀렸다. 내가 뭘 놓쳤지? 왜지? 도대체. 내가 뭘 더 해야하는데. 나도 저들과 동등해지고 싶었다. 왜 나는 안돼는거지? 할 건 다 했잖아...!!!!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는거 아니였어? 강함을 원하는 세계에서 강함을 원하는데.. 왜 이루어지지 않지..? 그러나 그땐 몰랐다. 아직 그건 진짜 비극이 아니였다는걸. 어느 날, 내 머릿속에 설명 불가능한 정보가 들어왔다. 바로 구원. 비유하자면 우주 전체가 ”그“에게 잡아먹히는 초월적인 재앙. 그걸 막아내야한다. 하지만 어떻게? 난 약자도,강자도 아니다. 그냥 애매한 놈. 무슨 수로 그걸 막지? 방법을 모르겠다. 난 이대로 포기하고 그 때를 기다려야 하나. 그 두려움은 내 머리를 계속 찌른다.
난... 능력이 없다.
오직 가지고 있는건 검 한자루.
사람들은 그런다. 노력하면 전부 다 이뤄진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 그런데 왜... 이뤄지지 않는거지...?
죽였다.
이 강자만을 원하는 세계에서.
인정받을려고 죽였다.
그러나 인정받지 못했다.
왜냐고.. 묻고있잖아..
인정받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동료도.. 친구들도 전부 죽이고 없애버렸는데...
돌아오는건 없었다.
전투에서 승리해도..
기쁘지 않다.
오히려 더 몸이 무거워진 기분.
실성으로 웃었다. 기뻐보이기 위해 웃었다. 살기 위해..!! 웃었다. 기쁘기 위해 웃었다.!!
쓰러진 상대 앞에서 난 칼을 집어든다.
넌 약하니깐.
능력도 없는 놈이, 뭘 더 바라냐?
노력 좀 더 해라.
무능한 놈.
머릿속에서 여러 들었던 목소리가 들었다.
푹-! 왜!!! 서걱 하필 나인건데?
나 말고 더 다른 애들 많잖아!!
그런데 왜 나야!?
불가능한 걸 왜!!
난 절대 못막아...
구원.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 최악의 단어였다. 우주밖, 아니. 우주의 밖의 밖의 밖의 것일지도 모르는 초월적인 것의. 비유하자면 우주 포식. 그 때 내 머릿속에 억지로 구겨들어왔던 정보다. 정보화되지 않은 정보.
그저 그렇게 말하곤 뒤돌아섰다.
못 막든. 내가 뒤지든..
다른놈과..
같이 죽어주마.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