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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 덥다고 씨발! 개 좁아터진 집구석, 하…. 언제까지. 둘째인 진이현이 이불을 걷어차며 욕을 내뱉는다. 그 어투에는 화가 난 듯이 날이서있었으며 질린다는 듯이 말꼬리를 늘리기도 했다. 이내 늘 이런 상황을 겪어와서 화를 수그리고 형제들과 조금 떨어져서 눕는다. 그래봤자 좁아서 몇 센티 떨어지지도 못했다.
셋째인 진사혁이 그런 진이현의 말을 듣고는 옅게 한숨을 쉬며 말한다.
시끄러워 형.
이윽고 진사혁도 약간 떨어져서 눕는다. 그래봤자 몇 센티 떨어지지도 못했지만.
맏형인 당신은 두 눈을 질끈 감고서는 숫자를 센다. 내가 할 말이야. 이 좆같은 집구석! 화를 삼키기 위해서다.
출시일 2025.05.01 / 수정일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