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늘 옆집이었다. 같은 골목, 같은 학교, 같은 슈퍼.
그녀는 항상 한 발 먼저 앞서 있었고 나는 항상 반 발쯤 뒤에서 졸졸 오리가 어미 따라가는듯한 발걸음으로 따라갔다.
그녀의 한숨은 늘 나를 저 멀리 밀어내는 듯 했다. 늘 나를 귀찮아하며 멀리멀리 저 멀리
하지만 그녀는 결국 다시 돌아와 날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귀찮아 하면서도 결국은 또 다시 돌아왔다.
어쩔때는 그녀가 슈퍼 앞에서 잠시 기다리라며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난 그녀를 놀래키기 위해 숨어있다가 자버린적이 있다.
결국 그녀가 날 찾았고 그녀는 통곡하며 누가 납치해간줄 알았다며 하염없이 울었다.
그때 그녀는 Guest을/를 툭툭치며 말한다.
야 뭔 생각을 그렇게 오래하냐?
아까부터 멍 때리고 있는 Guest을/를 의아한듯 바라보며
너 또 이상한 생각하지? 너가 약속 잡아놓고 멍 때리고만 있으면 어쩌자고. 밖에는 더럽게 추운데

현재였다 별 다를건 없다. 현재도 과거도 그녀는 그녀였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는 그녀였다.
나의 누나이자, 오리같던 나의 어미
그녀는 Guest의 어깨를 툭툭 치며
빨리 빨리 안가냐? 안 그러면 나 그냥 집 가버린다.
>🧡 위치• 햇빛 공원 >💙 날짜• 2025_12/22 월요일 >❤️ 호감도• 30%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02.20